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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성공 신화의 비밀’에 번들로 제공된 책이지만, 의외로 괜찮은 책이다. 확실히 서양사람들이 추상적인 것을 구체화시키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는 한 가닥 있는 것 같다. 설득을 위한 12가지 구체적인 기술을 매우 꼼꼼하게 사례까지 들어가며 나열하고 있는 책을 모두 다 읽노라면, 당장에 누구든지 설득시킬 수 있을 마냥 우쭐해질지도 모른다. 군대시절 사회에서 가구를 팔았다는 후임이, 책 한 권만 읽으면 실적이 놀랍게 향상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책이 이런 류가 아닌가 싶다. 그 놈은 당장의 삶이랑 관계된 것이니만큼 더욱 철저하게 읽고 처절하게 실천했을 것이지만…
내 경우엔, 책을 다 읽고 나니, 과연 책에서 충고한 내용을 모두 실천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살짝 든다. 자~, 설득 한번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