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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Review: 소프트웨어누가이렇게개떡같이만든거야

< The Goal | BookReview | 나는 한국에서 어른이 되었다 >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의 장점 중 하나는, 남이 만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 대략의 사용법을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프로그래머 입장에서 본 개떡같은 소프트웨어는, 으레히 그랬어야만 하는 인터페이스를 따르지 않은 것이며, 당연히도, 이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기위해, 대부분의 프로그래머들은 그 규칙을 잘 따른다. 그렇기때문에 '개떡 같은 소프트웨어'는, 사용중에 죽는다거나, 제 할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거나, 다른 소프트웨어의 오동작을 야기한다거나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는 것을 일컷는다. 적어도 프로그래머에게는 그렇다.

그러나, 나이드신 부모님께서, 나로서는 당연히 생각하는 인터페이스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일반 사용자와 프로그래머 사이에, 소프트웨어를 바라보는 입장차가 분명해 보인다.

이 책은 일반 사용자의 입장에서 본, '개떡 같은 소프트웨어'와 그것을 만드는 '개떡 같은 프로그래머(책에서 말하는 괴짜)'에 대한 이야기다. 일반 사용자라면, 지금것 자신의 탓인줄로만 알았던 것들이 '개떡같은 프로그래머'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할테고, 프로그래머라면, 그들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실제 사용자와 자신들과의 인식차가 상당하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그러나 '개떡 같은 않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방법을 원한다면, 이 책은 정답이 될 수 없으니, 다른 책을 찾아볼 것을 권한다. 'Why Software SUCKS...and what you can do about it'라는 원제처럼, 이 책의 목적은 개떡 같은 소프트웨어에 짜증난 사용자들에게 권해주는 대처법이기 때문이다.(표지그림처럼 모니터를 집어던지는 방법은 결코 바람직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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