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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Review: TheCProgramming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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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읽었던 책들 중에서 가장 두꺼운 놈이었다. C++ 프로그래머라면 당연히 읽어봐야 할 것 같은 책을 이제야 끝냈다. 너무나 유명해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책의 저자인 Bjarne Stroustrup는 모든 C++ 프로그래머가 이 책의 전부를 읽을 필요는 없다고 밝혀두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부를 볼 필요는 있는 것 같다. 적어도 C++ 프로그래머라면 말이다. 사실, 나는 C++의 자세한 문법을 알고 싶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3장부터 시작하는 STL에 대한 설명이 매우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개발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STL의 개발 철학을 알아두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런 면에서 2부까지의 내용보다도 부록을 포함한 그 이후의 부분들이 더 많은 도움이 되고 가슴에 와 닿았다. 이처럼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은 것이 라이브러리 개발이라면, 내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생략하고 있었는지,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된다. 다 읽었다는 뿌듯함과 동시에 계속해서 발견되는 내 자신의 허점에 고개 숙이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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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last modified on January 08, 2009, at 02:16 PM 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