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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Review: TheCSharpProgramming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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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 프로그래머(The Pragmatic Programmer)’은 매년 새로운 언어를 배워볼 것을 권했다. 그 결과로 배운 RUBY는, 많이 쓰지는 못하지만 결과적으로 괜찮은 선택이었다. 그리고, 꼭 그 때문에 다시 C#을 골라잡은 것은 아니지만, MS가 주력으로 삼는 프로그래밍 언어인데다가 분명히 쉽고 다양한 기능의 닷넷 라이프러리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결정적으로 몇 개월째 지지부진한 개인프로젝트를 C#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C#에 대해서 문법적으로 좀 더 완벽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찾던 중 발견한 책이, 마치 ‘The C++ Programming Language’를 닮은 것 같은 ‘The C# Programming Language’였다. 분량도 의외로 예상보다는 만만한 700여 페이지. 시작은 순조로웠고, 두 달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근데, 딱! 그때부터 무지하게 지루해지더니 나중엔 독서의 슬럼프로 날 몰아넣어버렸다. 아마도 – 제대로 읽었다면 - ISO/ICE 14882가 그런 느낌이었을 것이다.

결론, ‘The C++ Programming Language’와는 다르다. ‘The C# Programming Language’는 ‘스펙’이다. C# 프로그래머라면 가지고 있어야 할 책임에는 분명하지만, 굳이 정독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그런 용도로 쓰여진 책도 아니다. 결국, 예상보다 두 배는 더 걸려서 책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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